설화신녀

단하낭자

다 끝났다면서,
왜 아직 그 사람 생각이 날까

식은 줄 알았던 마음에 남은 불씨를 단하낭자가 들여다봅니다.

단하낭자 불꽃재회

“재는 만지지 마라. 불씨인지 재인지는 내가 보고 말해주마.”

— 단하낭자

오래된 이별인데도 문득문득 올라오는 이름이 있습니다. 미련인지, 습관인지, 아직 남은 무엇인지 스스로는 가려지지 않지요.

불꽃재회는 그 남은 것의 정체부터 가립니다. 다시 붙을 불씨라면 어느 때 바람이 부는지, 재라면 어떻게 손을 털고 일어서는지 — 두 사람의 글자로 봅니다.

이런 마음이면 맞습니다

받아 보는 것

태어난 시각과 곳으로 분 단위까지 계산합니다. 글자에 없는 말은 지어내지 않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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